[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LS그룹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1월 1일부로 적용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조직 안정화를 꾀하면서도, 미래 사업 성과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발탁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LS그룹은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안정성과 효율성을 추구했다. 이와 동시에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신사업 성과 가속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구동휘 LS MnM 대표가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 LS MnM 대표로 부임한 이후 귀금속 매출 증대 등 효율적인 경영으로 기존 제련 사업의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켰다. 또한, 황산니켈,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 육성을 통해 그룹의 전기차 소재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그룹은 전력 사업 호황 등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탁월한 성과를 보인 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S일렉트릭의 안길영 전무와 채대석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그룹의 AI 업무 효율화를 주도한 LS ITC 조의제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이처럼 고성과 인재를 과감하게 승진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도 임원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9명이 승진했으며, 12명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LS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과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자은 회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 사장 승진 (1명)
구동휘 (LS MnM)

◇ 부사장 승진 (3명)
△안길영, 채대석 (이상 LS ELECTRIC)
△조의제 (LS ITC)

 

◇ 전무 승진 (5명)
△이충희, 조욱동, 박우범, 윤원호 (이상 LS ELECTRIC)
△김상무 (E1)

 

◇ 상무 승진 (9명)
△이진호, 최종섭, 최해운 (이상 LS ELECTRIC)
△이승곤, 김동환 (이상 LS MnM)
△송인덕 (LS엠트론)
△이창우 (INVENI)
△김은일 (예스코)
△김근식 (가온전선)

 

◇ 신규 이사 선임 (12명)
△지예규, 손시호, 유창우 (이상 LS전선)
△유동일, 박준석, 최규태, 백승택 (이상 LS ELECTRIC)
△이정태 (LS MnM)
△김명훈 (LS엠트론)
△강기훈 (E1)
△이제환 (예스코)
△김영호 (가온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