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정형남 부사장 승진 등 6명 발탁…창립 최연소 여성 임원 탄생으로 이목
(왼쪽 상단부터)김희정 부사장, 정형남 부사장, 안소연 상무, 유동선 상무, 차영필 상무, 황준호 상무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발탁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수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희정 부사장과 정형남 부사장이 새롭게 승진했다. 김희정 부사장은 신규 공장 램프업(Ramp-up)과 생산 규모 증가 속에서도 안정적인 DS(Drug Substance) 생산체계를 이끌어낸 점을, 정형남 부사장은 ADC(항체약물접합체) 사업을 혁신적으로 주도하며 신규 서비스 론칭과 자체 항체 기술 개발을 통해 CDO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무로는 안소연, 유동선, 차영필, 황준호 4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안소연 상무는 4공장 준공 후 조기 완전가동과 안정적인 의약품 생산을 통한 매출 확대에 기여했으며, 유동선 상무는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기술 이전 경쟁력을 높였다. 차영필 상무와 황준호 상무는 MES(제조실행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사업 운영 전반을 효과적으로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 및 역량 기반 인사 원칙을 강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30대 여성 상무(안소연)와 40대 여성 부사장(김희정) 승진자가 배출돼, 두 명 모두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의미 있는 승진 사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중장기적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임원 인사에 이어 전사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 부사장 승진
△김희정
△정형남
◇ 상무 승진
△안소연
△유동선
△차영필
△황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