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노 동원시스템즈 패키징 대표, 이진욱 동원기술투자 대표, 정해철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장 선임
(왼쪽부터) 윤성노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신임 대표, 이진욱 동원기술투자 신임 대표, 정해철 동원홈푸드 신임 중국법인장
(사진=동원그룹)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동원그룹이 2026년 대표급 인사를 단행하며 ‘ING’(전문성 강화(Intensify), 신사업(New), 글로벌(Global)) 키워드를 통한 미래 성장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번 인사는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해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다.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는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동원건설산업과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지주부문 인재전략실장 등을 역임한 윤성노 신임 대표는 28년간 그룹의 핵심 부문을 거치며 역량을 쌓았다. 윤 대표는 캔, 페트, 유리병 등 식품 포장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동원기술투자의 신임 대표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국내 일반 지주회사 중 최초로 설립된 CVC로, 그룹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전략적 투자 기업 발굴 및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진욱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권과 DL케미칼 재무부문장(CFO)을 거친 금융 및 재무 전문가로,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장에는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가 내정됐다. 정해철 상무는 동원F&B 해외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식품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정 신임 법인장은 소스, 드레싱, 시즈닝 등 조미식품을 생산해 현지 진출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는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의 조미식품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표급 인사는 핵심 사업의 확장과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기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