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의 고품질화와 축제화 추진
계절 축제 연계, 고객 저변 확대 박차
최우수마 선발체계 고도화, 해외원정 활성화 통해 글로벌 무대로
한국마사회가 2024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3년 마지막주 설중 경마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기업뉴스TV=이정민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5일 시행되는 갑진년 첫 경주를 앞두고 2024년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오랜 침체를 딛고 일어나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를 보낸 한국경마는 새롭게 시작되는 2024에 최우수 경주마 선발체계 고도화, 연 2회 야간경마 시행 등 경마의 고품질화와 축제화를 위한 과제들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봄철 벚꽃축제, 가을시즌 코리아컵과 연계해 야간경마를 연 2회 시행한다. 이는 행사 방문객에도 경마 참여 기회를 제공해 경마의 축제화 및 건전화에 기여하겠다는 의도이다.
또한 시즌제 경마체계의 기틀마련을 위해 그랑프리 등 주요 대상경주를 3월~11월 사이에 개최한다. 이로써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산마는 그랑프리 종료시점인 11월 5주차까지의 누적승점을 기준으로 선발하게 된다.
작년 상금 규모를 대폭 상향한 '코리아컵(IG, 총 16억)'과 '코리아스프린트(IG3, 총 14억)'는 올해도 상금 규모를 유지한다. 7회차를 맞이하며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견인하고 있는 코리아컵과 스프린트는 올해 보다 우수한 해외마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순위상금을 10위까지 배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부경·제주의 출전신청을 수요일 오전으로 일치시키고 6등급도 출전등록을 시행하는 등 예측가능성을 극대화해 경주안정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경마정보를 조기에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2023년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상태였던 한국경마와 말산업이 많은 고객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도약하는 한해였다. 지난 시간동안 우리가 확인한 것은 커다란 위기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저력이었으며,앞으로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할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향한 혁신과 지속가능성"이라고 말하며 "박진감 넘치는 수준 높은 레이스를 통해 국내 경마팬은 물론 해외팬들에게도 소구할 수 있는 K-스포츠로서의 한국경마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