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재팬 협력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K뷰티·패션 중심으로 홍보 극대화
지난 10월 코트라와 큐텐재팬이 공동 개최한 현지 인플루언서 초청 ‘메가코스메’ 행사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경제사회 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유행의 중심지인 도쿄에서 K-소비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11월 13일부터 5일간 도쿄 오모테산도 캣스트리트에서 ‘큐텐재팬 파워셀러 육성사업 연계 팝업스토어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의 대형 온라인 유통망 큐텐재팬과 협력해 기획전 전용 페이지 운영과 현장 팝업스토어를 병행하는 온·오프라인(O2O) 쇼케이스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K-소비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큐텐재팬 파워셀러 육성사업’은 코트라와 큐텐재팬이 2020년부터 국내 기업의 큐텐재팬 입점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업들의 일본 내 고객층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K뷰티와 패션잡화 분야 국내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일본 10~30대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쇼케이스 전시와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한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 특히 K뷰티와 패션은 ‘세련된 감성’, ‘가성비’, ‘윤리적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일본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1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7월 누계 기준으로는 일본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지난 10월 28일 ‘2026 일본 소비재 진출 전략 설명회’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1월 7일에는 ‘K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본 맞춤형 물류전략 세미나’를 열어 통관 정책 이슈와 진출 전략 등을 소개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MZ세대는 새로운 트렌드 수용성이 높고 K뷰티·패션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현장을 연계해 K-소비재의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