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분양보증 제도 온라인 연수 개시…인니 주택난 해법 모색
허그(HUG)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주택부와 주택분양보증제도 전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인도네시아 주택부 공무원 및 산하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택 분양보증제도 온라인 연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가 겪고 있는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 해결과 분양계약자의 소중한 재산권 보호 강화, 그리고 주택금융 시장의 효율적인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선진화된 분양보증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인도네시아 주택부의 공식적인 요청에 따라 기획됐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슬럼 지역 도시재생에도 주택보증 제도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연수의 개회식은 지난 9월 30일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주택부(Ministry of Housing and Settlement Areas)의 피트라 누르 주거지역국장을 비롯해, 주택 관련 부서의 고위 공무원들과 주요 산하기관 관계자 약 7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주택 시스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HUG는 연수 기간 동안 자체적인 주택분양보증제도 운영 경험과 함께, 한국 주택금융 시장 발전에 기여해 온 공사의 핵심 역할과 다양한 성공 사례들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주택부 측은 자국의 현재 주택 현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HUG의 성공적인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기술을 전수받기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강력히 요청했다.
허지행 HUG 연구원장은 “이번 온라인 연수가 인도네시아의 주택정책 수립과 주택금융 시스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히며 “HUG는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분양보증제도를 해외에 전파하고, 글로벌 지식 공유를 통해 주택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과 발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UG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 간의 주택 분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