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해 제작한 ‘2026년도 머니메이드(moneymade) 돈달력’ 3종을 11일부터 공식 쇼핑몰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조폐공사 최초의 달력 상품으로, 친환경적 가치와 실용성을 겸비한 굿즈를 선보이는 취지로 기획됐다.

조폐공사는 올해 초 화폐굿즈 전문 브랜드 ‘머니메이드’를 론칭하고 ‘돈볼펜’, ‘돈키링’, ‘돈봉투’ 등 다양한 친환경 굿즈를 출시하며 MZ세대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돈달력은 프리미엄 달력 2종과 럭키 캘린더 1종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돈달력은 벽걸이형과 탁상형으로 나뉘며, 화폐 속 인물과 유적을 활용해 우리 문화와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는 콘셉트가 특징이다. 특히 내지에는 화폐 제조 부산물이 재활용돼 돈가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용지가 사용됐고, 새해의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커버로 마감됐다. 프리미엄 달력은 1차로 총 4000개가 생산되며, 벽걸이형은 2만2000원, 탁상형은 1만8000원에 판매된다.

함께 출시되는 럭키 캘린더는 메모 및 일정 기록이 가능한 데스크형으로, 행운의 네잎클로버 디자인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럭키 캘린더는 1차 1000개 한정으로 2만4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 판매는 11일부터 각 상품의 1차 준비 수량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12월 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처음 선보이는 돈달력을 통해 국민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2026년이 되기를 바란다”며 “화폐가 지닌 신뢰와 희망의 가치를 일상으로 확장해 행운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민 참여형 ESG 굿즈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