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 참석한 오은식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왼쪽 세번째)과 안경준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대표(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지난 10월 29일 경기지역에 위치한 Kibo-Star밸리기업,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를 직접 방문해 그간의 보증 지원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Factory) 분야의 혁신 기업을 찾아, 현재의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제도 개선 및 기업 맞춤형 지원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보는 현장에서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하며 실질적인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였다.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0K(켈빈) 이하의 극저온 냉각기술을 보유한 독보적인 기업으로, 다수의 핵심 특허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극저온 냉동기, 진공펌프, 그리고 액화질소 생산장비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활발히 준비 중인 유망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아 기보의 Kibo-Star밸리기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Kibo-Star밸리 프로그램은 기보의 핵심 스케일업 지원 제도로,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혁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창업 연한과 성장 단계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구체적으로 △사전 보증 한도를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 이내로 부여하고 △보증 비율을 95%로 3년간 우대하며 △보증료를 0.5%p 감면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안경준 크라이오에이치앤아이 대표는 “기보의 Kibo-Star밸리기업 선정과 적극적인 보증 지원 덕분에 양산 설비 구축은 물론, 핵심 기술 개발까지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기보의 지원이 기업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오은식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은 “Kibo-Star밸리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이 큰 혁신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지원 제도”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혁신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부스트업 전략’을 통해 △A(AI) △B(Bio) △C(Contents & Culture) △D(Defense) △E(Energy) △F(Factory) 등 이른바 6대 성장 엔진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같은 전통 산업 분야는 물론, 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제조 분야에 걸쳐 올해 총 70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시중 은행들과의 협약 보증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기술 혁신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