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톤 소각 폐기물 재활용, ‘돈 봉투’와 ‘행운의 돈 키링’으로 친환경 소비 촉진
24일부터 공식 쇼핑몰 및 판매관 판매… 할인 이벤트로 국민 참여형 ESG 활동 확산
(사진=한국조폐공사)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매년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해 전량 소각 처리되던 약 100톤가량의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화폐굿즈 2종을 24일부터 공식 쇼핑몰과 화폐제품 판매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 참여형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조폐공사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조폐공사의 화폐굿즈 공식 브랜드인 ‘머니메이드(moneymade)’의 신규 시리즈로, ‘돈 봉투’와 ‘행운의 돈 키링’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조폐공사는 버려지는 화폐 부산물이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들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고, 일상 속에서 행운과 따뜻한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부터 화폐굿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되던 화폐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탄소 배출 저감 및 폐기 비용 절감이라는 환경적 효과와 함께, 자원 순환 경제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돈 봉투’는 “돈으로 만든 봉투에 복을 담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아이템이다.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 불량지나 단재 여백지 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봉투로, 전통 문양과 현대적인 색감이 조화를 이룬 5종 세트로 구성된다. 각 봉투 안에는 실제 네 가지 권종의 돈가루가 무작위로 배열돼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봉투 뒷면에는 “이 봉투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용지로 제작됐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돼 친환경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가격은 1세트당 1만1000원으로, 명절, 경조사, 감사 인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선물용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신제품인 ‘행운의 돈 키링’은 5만원권 한 장 분량의 실제 화폐 조각(부산물)을 투명 아크릴 속에 삽입한 국내 최초의 실물형 돈 키링이다. 5만원권의 숫자 ‘50000’을 모티프로 해 복과 행운의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1만원의 가격으로, 가방이나 열쇠고리에 부착해 휴대할 수 있는 친환경 감성 굿즈로 디자인돼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폐공사는 이번 ‘돈 봉투’와 ‘행운의 돈 키링’ 최초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일 품목 3개 구매 시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3+1 증정 행사’와 화폐제품 판매관을 직접 방문한 고객에게는 1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슬로건 아래 국민들이 일상 속 작은 기부를 포함한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할인 프로모션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화폐굿즈는 작지만 행운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국민 참여형 ESG 굿즈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폐가 가진 신뢰와 희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공공 굿즈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화폐굿즈 사업을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소통의 길을 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