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기업뉴스TV=장윤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국내 혁신기업 16개사로 구성된 인재유치 사절단을 싱가포르에 파견, 16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커리어 커넥트, 싱가포르(Global Industry Career Connect 2025)’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 후 첫 해외 파견 인재 유치 사절단 행사로, 첨단산업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해외 우수 인재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DS부문, LG에너지솔루션, 한화오션 등 대기업과 퓨리오사AI, 니어브레인 등 AI 혁신 스타트업 등 16개사가 함께했다.
코트라는 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대졸 및 석·박사 구직자 573명과 1:1 면접 및 채용상담을 주선, 지원했다. 대면 채용 상담회에 더해 채용전략 설명회, 케이테크패스(K-Tech Pass) 제도 소개, 한국기업 직원 멘토링 세션도 마련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케이테크패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로봇·AI 같은 첨단산업 해외인재에게 탑티어 비자(F-2, 첨단산업 분야의 최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신설된 특별비자로, 영주자격 전환 특례, 출입국 우대 등 혜택 제공)*와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 4월부터 시행, KOTRA가 산업통상부 위탁을 받아 발급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사절단 참가 기업인은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AI 인재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고,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글로벌 인재 채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트라는 싱가포르에 이어 런던, 뉴욕, 실리콘밸리 같은 글로벌 인재 허브 지역에서도 첨단분야 맞춤형 인재유치 행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이 국내기업들이 첨단산업 성장에 꼭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필요한 인재 정보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첨단인재 허브로 평가받는 국가다. 일례로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 AI 전략 2.0(National AI Strategy 2.0)’을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AI 전문인력 1만 5천 명 양성 목표를 제시 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난양공대(NTU)·국립대(NUS) 등 명문대들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AI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아시아 전역 AI 석·박사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