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강화’ 연수 현장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7개국 연수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9월 14일부터 2주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7개 신흥국의 공무원 및 정책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신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3년간 진행될 이 사업의 첫해 주제로 녹색금융을 선정했다. 향후 2, 3차 연도에는 디지털금융과 스타트업 지원을 주제로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리비아, 에콰도르 등 7개국 재무부 및 중앙은행 공무원, 신용보증기관 실무자 총 13명이 참여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녹색금융의 최신 동향과 한국의 정책 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녹색보증제도 운영 사례 분석 △녹색보증기업 현장 탐방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기관 소개 △참가국 맞춤형 실행계획 수립 등 실무 중심 과정이 포함됐다.
연수생 대표인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의 소리야 씨는 “한국의 녹색금융과 실제 운영 사례를 접한 것은 캄보디아 녹색금융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보의 선진적인 보증제도와 체계적인 신용평가·리스크관리 방식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국제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협력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수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 신흥국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