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기술 박람회인 ‘2025 K-GEO Festa(舊 스마트국토엑스포)’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 행사를 통해 철도 분야의 첨단 디지털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철도 시스템의 비전을 제시하며 디지털 전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K-GEO Festa’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공간정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핵심 기술(디지털 트윈·AI·UAM·데이터 등)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며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도로공사, 국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 철도 신기술’, ‘철도발명의 역사 소개’, ‘K-철도 비전’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열차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과 △주요 역사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하는 증강현실(AR) 기반 ‘철도 역사 길 안내 서비스’ 등이 그 예다.

 

또한, 공단은 데이터 기반의 철도 인프라 관리 기술도 공개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열차 운행 정보 등을 수집·분석하고 관제사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와 △철도 건설부터 유지관리, 개량, 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철도 시설 종합 정보 시스템(RAFIS)’ 등이 포함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첨단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미래 철도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철도 분야 디지털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K-GEO Festa 참가를 통해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철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