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i-SMR DAY’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원자력연료)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i-SMR DAY’ 워크숍을 22일 대전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원전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는 SMR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한전원자력연료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i-SMR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기술개발 사업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 프로젝트에서 SMR에 최적화된 원자력연료 및 노심(원자로 핵심부)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조범진 i-SMR 총괄운영반장의 개회사와 최재돈 기술본부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i-SMR 기술개발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한전원자력연료가 참여하는 과제들의 주요 성과 및 당면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 등 혁신형 SMR의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MR 적용 노심설계코드 및 방법론 개발, 무붕산 노심 및 탄력운전(load following operation)에 최적화된 원자력연료 개발, 그리고 노심 구성품 개발 등 총 9개의 정부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러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사내에 i-SMR 총괄운영반을 설치하고, SMR 사업 전략 수립을 전담하는 특별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급성장하는 글로벌 SMR 시장에 대비해 관련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차세대 SMR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활용의 유연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안전한 차세대 SMR 핵연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i-SMR DAY’ 워크숍은 한전원자력연료가 미래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인 SMR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한전원자력연료가 글로벌 SMR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