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
2025년 2분기 지역별 바이오헬스산업 고용 현황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업뉴스TV=장윤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가 112만 4천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만 1천 명)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보건제조업 종사자 수는 19만 명으로 3.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화장품산업이 8.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제약(3.3%)과 의료기기(1.9%)도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서비스업은 93만 4천 명으로 5.0%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한방 병원(13.0%), 일반 의원(7.5%),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5.8%)에서 고용이 확대됐다.
특히, 29세 이하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나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 보면 화장품산업이 7.3% 증가하며 6분기 연속 상승했고, 의료서비스업(1.6%)과 제약산업(0.4%)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의료기기산업은 4.1%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는 총 1만 572개가 창출돼 전년보다 6.0% 감소됐다. 이 가운데 의료서비스업이 9,372개(8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제약 507개, 의료기기 369개, 화장품 324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3,492개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 2,680개, 의사·한의사·치과의사 1,408개로 집계됐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전 산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에서도 바이오헬스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청년층 고용이 3년(12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인력 구조가 개선되고 기반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바이오헬스산업이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