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오른쪽)과 김지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기획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유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코레일유통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공식 협찬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5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APEC 정상회의의 원활한 준비와 운영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경제협력체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대규모 외교 행사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외교부 산하 전담기구로, 2025 APEC KOREA 정상회의의 전반적인 준비와 운영을 총괄한다.
협약식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코레일유통과 준비기획단 양 기관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레일유통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산하회의'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협약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산하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들에게 총 1만 1천여 개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 품목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칫솔·치약 세트, 가글, 클립펜 등 구강위생용품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이번 기념품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으며, 국내 중소 K-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코레일유통은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유통은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공식 엠블럼을 기념품과 홍보물에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행사 전반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공식 협찬사 역할을 맡게 되어 뜻깊다"며 "철도역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각국 대표단을 맞이하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코레일유통이 가진 강점인 철도역 기반 유통 인프라를 국제적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