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26일 대선 본사에서 노사 공동 법률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건전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26일 대전 본사에서 노사 공동으로 2분기 법률 교육 및 1:1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법률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 교육 및 1:1 무료 법률 상담'은 임직원의 개인적 법률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내부 프로그램이다. 공단 노사는 이 프로그램이 직원 복지 증진에 필요하다는 데 합의하고,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직원들이 일상이나 직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법률적 궁금증이나 문제 상황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2분기 교육은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는 '직장 내 갑질·괴롭힘·성희롱 예방'을 주제로 삼았다. 공단은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외부 변호사를 초청하여 심도 있는 강의를 들었다. 강의 시간에는 관련 법규의 내용과 함께 실제 발생 사례,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예방하기 위한 방안 등이 다뤄졌다. 강의 후에는 참석 임직원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관련 법률 및 대응 절차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교육과 병행하여 비공개 1:1 법률 상담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이 상담은 직원들이 직장 내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법률 고민까지도 외부 전문가에게 비밀을 유지하며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소 쉽게 말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에 대해 전문 변호사의 맞춤형 상담을 받음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공단은 모든 임직원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 전체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 영상은 조만간 공단 내부 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육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도 동일한 법률 정보를 얻고 직장 내 예방 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임직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양측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법률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단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성재 국가철도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법률 지원 프로그램이 조직 문화를 저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합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만족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동조합 차원에서 조합원들이 겪는 고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