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씨앤큐어를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해당 기업이 보유한 박테리아 기반 면역항암제 관련 기술에 대한 가치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우수 지식재산(IP) 가치플러스 보증 10억 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치플러스 보증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 중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 분야의 우수 IP를 발굴하고, 그 가치 평가 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하여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기보는 고난도 기술 가치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IP 기업에게 'IP-Value 강소기업' 선정서를 수여하고 있으며, 이날 기보 호남지역본부에서 씨앤큐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이 진행됐다.

 

씨앤큐어는 2019년 8월에 설립된 광주광역시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박테리아 기반 면역항암제와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박테리아 기반 항암 치료제는 무독성 살모넬라균을 활용한 신개념 암 면역 치료제로, 기존 화학 항암제의 효과와 표적 항암제의 특이성을 모두 갖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기술은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장점이 있어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기보는 씨앤큐어의 기술력과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가치플러스 보증 10억 원을 지원했으며, 보증료 감면, 기술 특례 상장 사전 진단 평가 무상 지원, 투자용 기술 평가 인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우수 IP의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바이오 산업은 신약 개발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며 개발 단계별 지속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수 IP를 보유한 바이오 벤처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전 주기 연구 개발 지원 및 연구 인프라 구축 등 맞춤형 정책을 연계하여 바이오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