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K-철도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방문하여 철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단은 4월 30일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UTY)와 철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철도 생애주기에 걸친 기술 교류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워킹 그룹 정기 화상 회의 시행 등 우즈베키스탄 철도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공단이 현재 수행 중인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 사업 타당성 조사(F/S)'의 본 사업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공단은 5월 6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시에서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Pre-FS)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아짐 이브로힘 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타지키스탄 정부 및 철도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단은 두샨베시 남측 관문에서 시내까지 10.4km를 연결하는 도시 철도의 필요성 및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을 발표하고, 타당성 조사 등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철도공단은 타지키스탄과의 철도 건설 협력을 위해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사전 타당성 조사는 공단의 자체 제도인 'K-철도 해외 개발 사업(K-IRD)'으로 선정됐다. K-IRD는 신규 해외 철도 사업 발굴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지원 제도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두 국가 방문을 통해 K-철도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철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중앙아시아 철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