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QIB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발행 기념식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왼쪽
다섯 번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30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금융위원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중견기업 QIB(Qualified Institutional Buyers)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QIB 제도는 금융기관, 펀드, 연기금 등 위험 관리 능력이 충분한 적격기관투자자 간에만 채권·증권을 거래하도록 허용하고, 공시 의무와 전매 제한 등을 완화한 제도이다. 2012년 도입되었으나, 중소·중견기업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신보는 중견기업이 발행하는 QIB 회사채의 원리금을 지급 보증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보의 보증을 기반으로 해당 회사채는 최고 등급(AAA)을 확보했으며, 이로 인해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유입되어 발행 기업은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자금 조달 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첫 발행은 중견기업이 직접 금융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QIB 시장을 육성하고 우량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