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4일 우리은행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중소·중견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등 혁신성장 분야에 속하는 기업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최대 95%의 보증비율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혁신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국 8개 지역에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총 86개 기업에 8184억원의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수출기업을 보호하고, 혁신기업의 성장 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