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18일 부산 본점에서 하나은행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종합 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기보의 기술 금융 인프라와 하나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금융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해외 진출 유망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종합 금융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와 하나은행은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기업 추천 △공동 금융 지원 활성화 △해외 진출 기업의 현지 자금 접근성 제고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금융 컨설팅 및 정보 제공, 해외 시장 개척 지원 등 비금융 부문에서도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보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보증, 수출 다변화 지원 특례 보증 등 정책 보증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특화 금융 상품과 연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 금융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는 6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보는 해외 진출 보증 활성화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추진하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정책 지원을 연계하여 해외 진출 유망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