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현대차그룹-국민은행 협약보증 구조도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4일 현대차그룹 및 국민은행과 함께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국민은행이 특별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하여, 현대차·기아가 추천한 협력사에 총 9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금액 기준으로 1000억원에 해당하는 이 보증은 3년간 90%의 보증비율이 적용되며, 보증료율은 0.2%p가 차감된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국민은행에 총 1000억원을 예치하고, 해당 예치금의 이자수익을 활용하여 이차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협약 대출에 대해 추가로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융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대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