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네번째), 마르타 포스투와 폴란드 BGK 수석부행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지난 27일 프론트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25일부터 28일까지 폴란드 개발은행(BGK) 대표단과 만나 양국 간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BGK는 폴란드 정부가 전액 출자한 유일한 국책은행으로, 중소기업 지원, 공공 금융, 인프라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양 기관이 신용보증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폴란드 및 유럽 진출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BGK가 폴란드 내 보증지원 현황과 중소기업 지원 사례를 발표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의 신용보증제도와 혁신금융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BGK 대표단은 신용보증기금이 48년간 축적한 신용평가 노하우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기업 데이터 플랫폼 BASA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도입하고 보증제도 운영 경험과 성공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마르타 포스투와 BGK 수석부행장은 “BGK와 신용보증기금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깊이 발전시켜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BGK와의 협력을 통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용보증기금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