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씨티콘 디렉순손 TCG 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8일 부산 본점에서 태국 재무부 차관 방문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태국에 기술금융 제도를 전수하고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의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태국 방문단은 한국의 신용보증제도 연구 및 중소기업 지원제도 정보 교환을 위해 기보를 방문하였으며,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MOU 체결식에는 태국 재무부 차관과 TCG 이사장을 포함한 총 22명의 방문단이 참석하였다.
MOU에 따라 기보는 중소기업 신용보증 및 기술보증에 대한 정보 교환, 기술평가 방법론 전수, 태국 진출 한국 기업과 태국 기업 간의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 기회 발굴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기보는 유관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해외 협력 우수 사례와 기술 거래 사업, 글로벌 기술 이전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TCG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지역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6년과 2017년 기재부의 해외 지식 공유 프로그램(KSP)을 통해 TCG에 기술평가 및 기술보증 제도를 전수하였고, 2022년부터 매년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하여 태국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축적된 기술금융 노하우와 지원 제도를 태국에 전수하며 양국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유관기관과의 MOU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TCG와의 MOU 체결은 올해 3월 키르기스스탄 보증기금, 9월 페루 혁신청,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에 이어 네 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