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 협력, 7천여 본 나무 심어 도시 생물 다양성 및 환경 보호 기여
지난 10월 30일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지역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 매출액의 1%를 도시숲 조성을 위한 녹색 인프라 구축 기금으로 출연한다고 6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도시숲이 도시의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숲을 가까이서 누리는 데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올해로 3년째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하며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크리넥스의 도시숲 조성 사업은 서울의 녹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진행됐다. 첫 사업지는 동대문구 늘봄어린이공원이었으며, 지난해와 올해에는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정원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3년간 총 7000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다양성을 고려해 89종의 수종을 선택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간 녹색 불평등을 줄이고, 밀원식물을 통해 꿀벌이나 나비와 같은 수분 매개자 생물의 서식처를 확보함으로써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시숲 조성에는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지역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는 등 자발적인 시민 참여도 활발히 이뤄졌다.
기금 출연의 기반이 되는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는 100%(펄프 기준) 천연 대나무 펄프를 원료로 생산된다. 대나무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생산될 수 있어 친환경 대체 펄프로 각광받고 있으며,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크리넥스는 제품 자체의 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리넥스 화장지를 생산하는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은 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 FSC® CoC 인증(FSC®-C207933)을 획득하며 원료부터 최종 가공까지의 공정에서 지속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합지용 풀 대신 물로 두루마리 화장지를 접착하는 ‘아쿠아프레시’ 공법을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653톤에 달하는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
크리넥스 담당자는 “대한민국 위생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