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지역사회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울산 울주군 간절곶 평동해변에서 올해 두 번째 ‘반려해변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차 활동에 이은 지속적인 해양환경 보호 노력이다.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단체가 특정 해변을 1년간 입양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울주군 간절곶 평동해변을 입양해 관리 중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김상동 고려아연 노조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해안가에 방치된 페트병, 폐목재, 그물망, 비닐 등 약 180kg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121kg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는 500ml 페트병 약 1만 100여 개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수거된 해양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은 ‘반려해변 웹·앱’에 데이터로 기록돼 향후 해양환경 정책 수립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봉사활동 후 진행된 기념 촬영에서는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위해 재활용 박스로 만든 손피켓형 현수막이 사용돼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관계자는 “이번 반려해변 정화 활동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