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서 개최, 참전용사 및 가족 참석…한국전쟁 영웅들의 희생 기리는 뜻깊은 행사
스타키스트가 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만찬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전 용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동원그룹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스타키스트(StarKist)가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링턴 내셔널 랜딩(Hilton Arlington National Landing)에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특별 만찬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기록된 장진호 전투의 75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벌어졌던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대 제1사단을 비롯한 미군 및 유엔군이 참전해 전력을 다했던 역사적인 전투로, 영하 40도에 달하는 혹한 속에서 벌어진 용맹한 항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타키스트는 이러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고 감사함을 전하고자 매년 만찬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10여 년째 지속되는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만찬 행사에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미군 참전용사 10여 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와 워렌 위드한(Warren H. Wiedhahn) 장진호전투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참석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축사를 시작으로 공식 만찬과 음악 공연이 이어지며, 참전용사들이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장진호 전투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놀라운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앞으로도 이 위대한 유산이 결코 잊히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워렌 위드한 장진호전투협회장 또한 “스타키스트와 동원그룹이 지난 10년 이상 보여준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 덕분에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세대를 거쳐 계속해서 기억될 수 있게 됐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지난 2008년에 인수한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서의 성장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를 통해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과거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전달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