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직원이 올모용인 사업장에 걸린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현대제철이 올모하남에 이어 경기도 용인시에 장애예술인의 고용과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세 번째 표준사업장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문화예술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용인’ 개소식에 참여해 지분 참여 및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올모용인은 기흥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내 2개 호실을 통합해 조성됐으며, 공용 및 개인 작업실, 휴게 공간, 전용 갤러리 등을 갖춰 장애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제철은 51명의 발달장애인 작가에게 상시 미술교육과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고용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현대제철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장, 올모서울경기 관계자, 공동 참여 기업, 후원사 및 지역사회단체, 장애예술인 가족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사업장에 전시된 올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회화 작품들은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형준 현대제철 인재경영실장은 “철강과 예술이 세상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대제철은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모(OLMO)’는 여러 기업이 참여해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올모부천, 7월 올모하남을 지원하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자립을 도왔고, 이번 올모용인 참여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 장애인 고용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