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바인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코칭심리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가 오는 9월 4일 바인그룹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칭, 회복하는 힘. 다시 걷는 청소년'을 주제로, 우울, 불안, 무기력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감정, 진로, 존재를 다루는 코칭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컨퍼런스는 청소년의 마음 회복 코칭, 진로·입시 이해, 존재 중심 코칭 등 세 가지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제2회 컨퍼런스에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강의는 김병후정신과의원 김병후 원장이 ‘청소년의 마음을 지키는 회복의 코칭’을 주제로 진행한다. 김 원장은 강연을 통해 청소년기에 겪는 분노, 무기력, 불안 등의 감정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이해받아야 할 중요한 신호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스마트폰 및 SNS 환경에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부정적 감정에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공감의 언어와 코칭적 태도, 관계 중심의 소통 방법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강의는 심정섭 더나음연구소 소장이 ‘진로를 돕고 싶다면 입시를 이해하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심 소장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이 청소년의 진로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 사례를 들어 분석하고, 수능 중심 기조, 정시 확대, 내신 5등급제, 고교학점제 등의 주요 변화를 설명한다. 특히 비교과 활동과 교과 선택이 진로에 미치는 전략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 강의는 안미선 바인그룹 코치의 ‘존재를 만나는 코칭, 회복을 여는 힘’이다. 안 코치는 청소년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한 회복의 시작점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성적이나 외적 성과가 아닌 청소년의 존재 자체에 주목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다가가는 코칭 여정을 제시한다. 이는 청소년을 지도하는 부모, 교사, 코치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인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 개최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코칭심리협회 관계자는 “입시 정보 제공을 넘어 청소년의 감정과 회복이라는 본질적 키워드를 다루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을 지도하는 어른들에게 실질적인 울림과 실천의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 코칭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한국코칭심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