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학교 전경 (사진=부영)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요양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부영그룹 창신대학교가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 사업의 최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단 4곳만이 선정된 이번 사업에서 창신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 요양보호사로 양성하고 지역 내 취업까지 연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창신대학교의 교육 경쟁력과 지역 사회 기여 의지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 초고령사회 대비, 국가 시범사업에 동참하는 창신대학교
대한민국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돌봄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요양 인력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손잡고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입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을 취득하게 하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돌봄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신대학교는 이번 선정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부터 학위 과정 이수, 요양보호사 국가자격 취득, 그리고 지역 내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026학년도 1학기부터는 전담 학과를 설치해 운영한다. 해당 학과에서는 유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은 물론, 요양보호사 전문 지식 습득을 위한 전공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지역 사회와 연계된 현장 실습 기회를 확대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유학생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사회통합 지원 프로그램도 학위 과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넘어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다.
◇ 유학생 정주 여건 마련 및 지역 사회 돌봄 인력난 해소 기대
창신대학교의 이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은 유학생들에게 교육·취업·체류가 연계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유학생들은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대학연계 과정 운영 시 우대 혜택을 받게 되며, 비자 발급 시 재정 요건 완화 등의 행정적 지원도 제공받는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을 이수하고 전문직으로 정착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재정적, 행정적 부담을 경감시켜 학업과 사회 적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동시에 지역 사회는 안정적이고 전문화된 돌봄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고령화로 인한 요양 서비스 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요양 시설과 보건의료기관에서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채용을 통해 인력난을 덜고,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외국인 인력을 수입하는 것을 넘어, 국내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지역 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 창신대학교, 산학협력 통한 실무 교육 및 정주 프로그램 강화
창신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사업 지정에 앞서 경상남도로부터 '노인복지법'에 따른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으며 교육 인프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대학 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과 지역 요양시설, 보건의료기관을 연계한 강력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유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습득하고, 졸업 후 즉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특히 창신대학교는 현장 기반 실습을 확대해 유학생들이 실제 돌봄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숙련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주(定住)와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통합 프로그램을 마련해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장기적인 지역 정착과 고용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률을 낮추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적 배려이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창신대학교가 경남 중부권을 대표하는 교육 거점으로서 유학생들이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요양보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며 “고령화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돌봄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 부영그룹 인수 후 지속 성장… 지역 대표 강소대학으로 자리매김
창신대학교는 2019년 부영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대표 강소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중근 회장의 의지에 따라 6년 연속 신입생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우수 학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부영그룹 레저 사업장과 연계한 실습학기제 및 인턴십 제도인 '부영트랙'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창신대학교는 4년 연속 신입생 모집 10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4년제 사립대학 중 유지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대학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선정은 창신대학교가 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신대학교는 앞으로도 교육 혁신과 지역 사회 기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