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지난 13일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사원아파트에서 개최했다. (사진=고려아연)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최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헌혈 행사, 취약계층 기부, 김치 나눔 봉사 등이 포함된다.
'세계 헌혈의 날' 맞아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 개최
고려아연은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지난 6월 1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사원아파트에서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하여 지역의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 행사에는 고려아연이 2023년 울산혈액원에 기증한 전용 헌혈버스가 사용됐다. 당시 고려아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혈액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2억 9천만 원 상당의 헌혈버스를 기증했다. 이 헌혈버스는 연간 1만여 명의 헌혈자를 찾아가며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 전역의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12년에도 헌혈버스를 기증한 바 있다.
헌혈 참여자 중 일부는 지역 소아암 및 혈액 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헌혈증을 기부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헌혈 행사가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헌혈 나눔 충전 프로그램', '문화 충전 유산균 화장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하절기 대비 당 충전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울산 취약계층에 1억 원 기부 및 여름 김치 나눔 봉사
또한 고려아연은 울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에 사회공헌기금 1억 원을 전달하고, 노사가 합심하여 여름 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전달된 기부금 1억 원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를 통해 위기 가정 긴급 지원, 여름철 김치 나눔, 아동·청소년 안전 교육, 울주군 경로 잔치 등 다양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고령 인구 증가를 고려하여 '치매 예방 세트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노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이날 '고려아연 노사와 함께하는 2025년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눔'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울산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치를 직접 담갔다. 봉사자들은 재료 운반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으며, 총 8300kg의 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830가구에 각 10kg씩 전달했다. 기존 적십자사 결연 세대 외에 신규 발굴된 소외계층 170가구가 추가 지원을 받았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의료, 교육, 환경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울산 지역 미혼모 가정을 위한 '사랑의 구급함' 포장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지역 내 이주배경 아동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 활동도 펼쳤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려아연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고려아연 노사가 합심해 여름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에 사회공헌 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