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고려아연은 14년째 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지원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고려아연은 매년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희망풍차 결연세대 물품지원 사업’은 고려아연,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30억원 중 일부를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하여 이 사업의 재원을 마련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전국의 적십자 결연가구와 추가로 선정된 취약계층 5000여 가구를 포함하여 총 2만5279 가구에 이른다. 기존의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구 2만 가구 외에 추가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원 물품은 즉석밥, 라면, 사골곰탕, 미역국, 프레스햄, 참치캔, 조미김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세트로, 수혜자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7일부터 24일까지 이 물품을 전국의 취약계층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특히 봉사원들은 수혜 가정을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수혜자의 생활환경을 세심히 살펴보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지 고민했다. 이러한 활동은 수혜자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14년간 전달한 온정이 취약계층 이웃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누적 367억원을 기부했으며, 본사와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