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박병희 대표가 검진 받는 조합원을 살피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제공)
[기업뉴스TV=김영빈 기자] NH농협생명은 3월 29일 경남 합천군 합천축협 관내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첫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합천축협 김용욱 조합장, NH농협생명 박병희 대표이사, 김윤철 합천군수, 농협경남본부 류길년 본부장이 참석하여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2025년 제1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진행됐으며, 약 300여 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이 이루어졌다. 의료진은 교수급 전문의 10명과 약사, 간호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되어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중 중대질병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세브란스 본원과 연계하여 후속조치가 진행된다.
NH농협생명은 2022년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기 위해 연세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작년 일시 중단된 본 사업은 올해 재개되어 연간 8회에 걸쳐 약 2000명의 농촌지역 주민과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로 시작한 이후,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하여 약 6만 3천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순회 진료활동은 2022년 연세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재개됐으며, NH농협생명은 올해부터 농촌의료지원사업을 다시 활발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농촌지역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뜻 깊은 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