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상호 인정 환경성적표지로 해외 경쟁력 강화 박차
‘EPD-글로벌’ 인증을 받은 LX하우시스 바닥재 ‘에코노플러스’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LX하우시스의 바닥재 제품 3종이 국내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상호 인정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인 ‘EPD-글로벌’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엄격한 환경 규제를 적용하는 유럽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28일, 시트 바닥재 ‘렉스코트’와 ‘오리진’, 그리고 타일 바닥재 ‘에코노플러스’ 등 총 3개 제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노르웨이 EPD 인증기관인 ‘EPD-Global’로부터 상호 인정 EPD-글로벌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물질 취득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EPD-Global’과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하며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의 국제적 통용 기반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 ‘EPD-글로벌’ 인증을 받은 LX하우시스의 바닥재 3종은 모두 뛰어난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갖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이들 제품의 해외 시장 경쟁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X하우시스의 PVC 바닥재 기술 역량이 집약된 특수시설용 바닥재들이 주목받고 있다. ‘렉스코트’는 충격 흡수력이 우수한 고탄성 스포츠시설용 바닥재로 체육관 등에 주로 사용되며, 북미,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 ‘오리진’은 장기 내구성과 위생성이 뛰어나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등 의료시설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역시 북미,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에코노플러스’는 고강도 표면 코팅 기술을 적용해 생활 스크래치 감소 효과가 뛰어나고, 오염 시 얼룩을 쉽게 지울 수 있어 유지 관리가 편리한 PVC 타일 바닥재이며 동남아 지역 등으로 활발히 수출 중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 바닥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보유한 만큼, 향후 ‘EPD-글로벌’ 인증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바닥재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