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37301 동시 취득… 전사적 준법 문화 확산 기대
박현철 부회장 직접 교육 참여, ‘컴플라이언스의 날’ 지정 등 ESG 경영 강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오른쪽)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왼쪽)가 ISO 통합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롯데건설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2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에 맞춰 부패 방지 및 규범 준수 경영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ISO 37001과 ISO 37301은 조직 내부의 부패를 방지하고, 모든 활동이 법적·윤리적 규범에 부합하도록 관리하는 국제 표준이다. 이 두 가지 인증은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체계적으로 통제 및 관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롯데건설은 이번 통합 인증을 통해 이러한 경영 시스템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활동을 추진하며 법 위반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견고한 체계를 구축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임직원 행동 지침이 담긴 자율준수편람 발행, 자율준수협의회 운영, 그리고 건전한 조직 문화를 독려하는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자율준수 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매월 카드뉴스 형태의 ‘CP TIMES’를 발간해 법률 및 제도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하도급 교육을 실시해 발생 가능한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하도급 분쟁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분쟁조정협의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은 기업 창립기념일을 ‘컴플라이언스의 날’로 지정, 공정거래, 윤리경영, 준법경영 문화 정착에 힘쓰며 전사적인 준법 의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박현철 부회장이 직접 컴플라이언스 교육에 참여해 임직원들에게 준법 및 윤리 의식의 내재화와 상생 협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최고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ISO 37001, ISO 37301 통합 인증 취득은 롯데건설이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사 차원에서 규범준수 문화를 확산시켜 조직 전반의 준법 경영 수준을 더욱 높이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및 상생 협력 문화 정착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모범적인 준법 경영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