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건축 디자인 부문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두 개 부문에 걸쳐 우수 디자인(GD)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건축 및 시스템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확고히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사용자 중심의 공간 설계와 혁신적인 기술 접목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1985년부터 매년 시행돼 온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심미성, 창의성, 사용성 등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뛰어난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심볼인 ‘GD’ 마크를 부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평가에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와 ‘주차통합시스템’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인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23년 준공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는 ‘실내건축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소는 ‘숨 쉬는 연구공간’이라는 혁신적인 콘셉트 아래,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제 사용자의 편의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연구원들이 단순히 업무만을 수행하는 공간을 넘어, 창의적인 영감과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연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고 풍부한 조경 요소를 배치해 개방감과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1층 내부의 광장은 다양한 방향에서 유입되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구성원 간 활발한 교류를 유도하는 핵심 소통 공간으로 기능한다. 2층에 위치한 ‘빛의 라이브러리’는 통창을 통한 풍부한 자연광과 따뜻한 질감의 자연 목재, 그리고 사선 및 곡선을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과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가 공동 개발한 △주차통합시스템은 ‘전기·전자제품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주차장에 개별적으로 설치되던 조명, CCTV, 충돌방지시스템, 안내판 등 여러 장비를 하나의 통합된 디자인으로 재구성해, 시공 편의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통합 배관을 적용해 설비 공간을 절감하고, 사용자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주차장의 안전성, 보안성, 그리고 전반적인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명확하고 통일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주차 경험의 질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와 주차통합시스템은 단순히 보기 좋은 것을 넘어, 사용자의 경험과 필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혁신적인 공간과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