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파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상은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출품작의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고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의 '헬시 플레저 파크(H-Park)'와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의 '어울림 광장'으로 이번 본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헬시 플레저 파크'는 건강, 여가, 놀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자연친화적 복합 테마 공원이다. 기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운동시설, 휴게 공간이 분리돼 조성되던 방식과 달리, 여러 기능을 한데 모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부모와 자녀를 포함한 입주민 가족이 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의 조경 공간인 '어울림 광장'은 입주민의 일상과 자연을 잇는 정원 개념을 담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조경수의 탄소흡수량을 산출하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어울림 광장'에 이를 적용해 탄소흡수량을 고려한 녹지 공간을 구현했다. 더불어 미스트 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 저감 및 기온 조절 효과를 더하고, 쾌적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자연적 요소와 환경 개선 솔루션을 주거 공간에 통합해 경관미와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당사의 조경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 및 시설 디자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