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가락 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서울시 사전자문을 통과하며 진행에 탄력이 붙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140번지 일대 가락 쌍용1차 아파트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과 경관계획안이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사전자문은 수정 동의, 경관계획은 원안 가결됐다.
이번 자문 및 경관 심의 통과에 따라 가락 쌍용1차 아파트는 수직, 수평, 별동 증축 방식을 통해 리모델링된다. 기존 최고 24층 14개 동 2064세대(용적률 343%)에서 최고 27층 14개 동 2348세대(용적률 488%)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가 약 1조 원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3개 층 수직 증축 리모델링 사업이다. 2023년 7월 1차 안전성 검토 통과 후 서울시 자문 및 경관 심의까지 통과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2026년 사업 계획 승인을 목표로 한다.
가락 쌍용1차 아파트는 가락시장에 인접해 지하철 3, 5, 8호선 트리플 역세권의 교통 편의성과 교육 및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이 장점이다. 1997년 준공되어 28년이 경과했으며, 기존 용적률이 343%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유리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아파트가 위치한 송파구는 리모델링에 적극적인 자치구로, 이미 2개 단지가 준공됐고 12개 단지가 리모델링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의 순항은 대단지 리모델링의 첫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시공은 쌍용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맡았다.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며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