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가 4월초 진행된 임원 워크샵에서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기업뉴스TV=정민수 기자] GS건설 허윤홍 대표가 임원 워크샵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필요성을 재차 주문했다. 그는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를 따르거나 앞서 이끄는 것은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은 용인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허 대표와 각 사업본부장, 부문장 등 100여 명의 임원 및 차세대 리더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워크샵에서는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외부 강연과 함께 AI를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 및 현업에서의 실질적인 적용 방안에 대한 분임 토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를 어떻게 내재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허 대표는 이번 워크샵에서 AI를 주제로 선택한 이유로 디지털 기술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위기의식을 언급했다. 최근 건설업계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숙련 노동자의 감소로 인해 AI 로봇과 자동화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분석을 통한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다. 정부의 정책 변화로 공공 사업 입찰 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요구되면서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워크샵에 참석한 시공 담당 임원은 “그동안 AI는 건설업과는 거리가 먼 기술로 생각해왔으나, 이번 워크샵을 통해 AI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며 건설 분야에서의 AI 적용 필요성과 회사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허윤홍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Gen AI를 활용한 디지털 내재화를 선언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자이 보이스’ 개발과 최신 시공 기준을 검색 한 번으로 알려주는 ‘자이북’ 개발 등 AI를 활용한 현장 디지털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GS건설은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존을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