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CJ대한통운이 12년째 구세군 자선냄비 배송을 지원하며 연말연시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2025년 구세군 연말 모금 캠페인에 사용될 자선냄비, 구세군 종, 봉사자 점퍼 등의 물품을 전국 거점으로 무료 배송했다.

이번 배송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물품이 집화된 후, 전국 17개 시·도 350여 개 거점으로 이뤄졌다. 모금 기간 중 마모되거나 파손된 물품의 교체 및 보수를 위한 추가 배송도 예정돼 있다. CJ대한통운과 구세군은 2014년 첫 인연을 맺은 이래 12년 동안 나눔 캠페인을 함께 해왔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배송한 누적 자선냄비는 1만 2천여 개에 달한다.

구세군은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는 2020년 도입했던 QR코드 시스템을 개편해 개인정보 입력 없이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기부판에 태그하면 14초 안에 기부가 완료되는 NFC 기반의 ‘원태그 스마트기부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편리하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CJ대한통운은 구세군 자선냄비 물품 배송 지원 외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부터는 종이팩 재활용 수익금을 기부하고 폐휴대폰 등 가전제품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택배비 및 포장재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11년째 구세군 자선냄비 배송을 담당하고 있는 택배기사 이승룡 씨는 “자선냄비 배송은 일 년 중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며 “따뜻한 마음에 힘을 보탠다는 생각으로 배송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