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CJ대한통운이 현대커머셜과 상생 금융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화물차주들의 차량 교체 부담을 대폭 낮추는 금융 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기존 할부 상품 대비 저금리를 적용해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노후 차량 교체를 촉진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CJ대한통운은 화물차주들을 위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전속 금융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과 김재완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CJ대한통운과 현대커머셜은 화물차주 맞춤형 자동차 금융 상품을 개발한다. 대형 화물차량의 높은 구매 및 유지 비용을 고려해, 시중 금융사 대비 낮은 금리의 전용 상품을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CJ대한통운 협력사 소속 화물차주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프로모션 상품을 시범 운영하며, 향후 디지털 운송 플랫폼 ‘더 운반’에 가입된 차주들로 지원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구입 자금 외에도 화물차량 담보대출 및 사업자 신용대출 등을 제공해 차주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차량을 운용하고 안정적인 운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현대커머셜과의 상생금융 상품 제휴는 단순한 금리 혜택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송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물류사업의 동반자인 화물차주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그룹 상용차 부문의 전속 금융사로서 상용차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업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며 종합금융사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