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배송 권역 (사진=컬리)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오는 31일부터 전라북도 전주, 완주, 익산 지역에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며 호남권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확장은 전라북도에 샛별배송이 상륙하는 첫 사례로, 해당 지역 소비자들에게 신선식품 장보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주, 완주, 익산 지역의 컬리 고객들은 주문 후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인해, 이제는 전날 밤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8시 이전에 신선한 상품을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는 시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신선한 식료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변화다. 서비스 오픈은 10월 31일이지만, 실제 주문은 10월 30일 밤 11시부터 가능하며, 첫 배송은 11월 1일 새벽에 시작된다.
이번 샛별배송 서비스는 컬리의 핵심 물류 인프라인 ‘평택 물류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축구장 28개 크기에 달하는 컬리 최대 규모의 평택 물류센터는 냉장, 냉동, 저온, 상온 등 상품별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독립된 처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른바 ‘풀콜드체인(Full Cold Chain)’ 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신선도를 산지에서 고객의 문 앞까지 완벽하게 보존하는 것이 컬리 샛별배송의 가장 큰 강점이다. 평택 물류센터는 정온센터 시설 면에서도 컬리의 물류 거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는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새벽배송 서비스의 핵심 기반이 된다.
전주, 완주, 익산 지역의 샛별배송 추가는 컬리의 ‘전국 단위 샛별배송 전환’ 전략에 더욱 탄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지난해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여수, 순천, 광양 등 주요 도시에 샛별배송을 도입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이번 전라북도 지역 추가를 통해 컬리는 호남권에서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컬리는 2015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으로 꾸준히 샛별배송 권역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경주, 포항, 구미, 사천 등 11개 지역에 추가로 서비스를 개시하며 전국적 물류망을 구축해왔다.
컬리 관계자는 “전주, 완주, 익산 지역이 샛별배송 권역에 포함되면서 호남권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컬리는 시장성 있는 지역을 면밀히 발굴하고 검토해 샛별배송 권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컬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샛별배송 도입이 전라북도 지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식료품 구매 패턴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