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쿠팡이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대만 쿠팡 플랫폼을 통해 상품 등록, 마케팅, 물류, 통관, 고객 응대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쿠팡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기업은 대만 쿠팡 입점과 더불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은 평가를 거쳐 총 30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쿠팡의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만 쿠팡 내 상품 등록 및 효율적인 노출 지원 △운송, 통관, CS 등 국내-대만 간 전 물류 프로세스 지원 △메인 배너, 키워드 광고, 앱 푸시 발송 등 현지 마케팅 강화가 포함된다. 추가적으로 △대만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와 △수출 필수 요건인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하여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 지원은 단순 플랫폼 입점을 넘어서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수출 장벽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쿠팡은 상품 페이지 현지화, 현지 통관 절차 안내,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전략 제시, 고객 CS 대행 등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현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포지셔닝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대한 별도 안내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성과 달성을 지원한다.

 

쿠팡은 지난 2024년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20개 중소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개 사로 늘렸다. 보다 체계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2024년부터 의무화된 화장품 시험성적서 발급 항목 지원도 추가했다.

 

시험성적서 발급은 중소기업에게 상당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쿠팡은 수출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해당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중소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본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이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5월 26일부터 6월 1일 오후 6시까지 상생누리 웹사이트에서 신청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