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주요 강소 식품 브랜드 (사진=쿠팡 제공)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최근 치열한 식품 시장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건강한 원료를 바탕으로 한 중소 식품사들이 쿠팡에 잇따라 입점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30 MZ 세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헬시플레저’(건강과 즐거움 추구) 열풍 속에서 이들 강소기업들은 대형 식품사들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 식품사들의 입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전통적인 식품 제조 방식과 현대적인 트렌드를 결합하여 건강식품을 개발하거나 휴대가 용이한 제품을 만들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년간 죽을 연구한 전문 브랜드 ‘죽이야기’는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짜죽’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파우치 형태로 포장되어 있어 바쁜 출근길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은경 팀장은 “쿠팡을 통해 전국 고객을 확보하게 되었고,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성당 현미 누룽지’는 특수 제작한 황동 누름판을 이용해 가마솥 맛이 나는 구수한 누룽지를 만들어내며, 쿠팡 입점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손동수 대표는 “우수한 품질력을 자부하며, 고객 성원에 힘입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중소 식품사들은 대체당이나 산양유 등 건강한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산 산양 원유를 이용한 ‘아임고트’ 츄어블 유산균 제품은 성인용 분유로 전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임대해 빅오션인터내셔널 대표는 “쿠팡을 통해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저탄고지 식품 전문 기업 지니어트는 액상 알룰로스부터 버터 커피, 저당 두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매달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단백질 스테비아 커피믹스를 만드는 ‘제누’와 홍삼·유기농 주스 등을 만드는 ‘함소아제약’이 각각 쿠팡에 입점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건강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우수한 품질과 제조 능력을 갖춘 중소 식품사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 셀렉션 확대와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건강과 편의성을 갖춘 중소 식품사들이 쿠팡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이들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