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판로개척에 6800억원 이상 투입
쿠팡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만 소상공인 로켓성장
로켓그로스 판매자 1만명 돌파... 대만에도 18만개 품목 수출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 (사진=쿠팡 제공)
[기업뉴스TV=홍순억 기자] 쿠팡이 지난 2022년 68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20만 명을 돌파했다. 로켓배송·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에 입점, 빠른 배송 시스템과 전국 2000만 명이 넘는 활성고객 기반으로 쿠팡을 선택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난 결과다. 이들의 거래금액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쿠팡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올 들어 가중된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 소상공인의 거래금액은 비서울 지역에서 72%가 발생했다.
쿠팡은 29일 '2023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으며, 이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수는 올해 상반기 2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약 15만 7000명)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치며, 2015년(약 1만2000명)과 비교하면 17배 뛴 수치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은 비서울 지역에서 72%가 발생했다. 제주·울산·충북·경북 등 비서울 지역 소상공인 거래금액은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대비, 2020년과 비교해 약 2배 높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본격 론칭한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배송) 이용 중소상공인은 1만 2000명 이상으로 로켓그로스 판매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2022년 5월 창고화제로 경영위기에 봉착했던 가구업체 '노마드족' 연한희 대표는 "쿠팡 로켓그로스 사업에 재도전, 6개월 만에 최고 월 3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울벌꿀 윤준하 대표는 "창업 당시 월 매출 10만원이었지만, 쿠팡 입점으로 3개월간 월 평균 매출이 1000만원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직원도 채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대만에 진출하면서 소상공인의 수출도 본격화됐다. 현재 대만 로켓직구 판매자 중 중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다. 이들이 로켓배송으로 올해 수출한 품목은 18만 개 이상이며 쿠팡은 소상공인 제품의 물류·통관·현지 배송·고객 응대를 대신 처리해주고 있다.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들의 2022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9%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2%)과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26%)를 웃도는 수치다. PB 중소 제조사들은 올 상반기 기준 2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또 전년 대비 137% 늘어난 1만4000 개 이상의 카테고리 제품을 쿠팡에 공급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토대로 소상공인 파트너들과 상생하고 경기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속에 이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직원들의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