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오네 박스 (사진=CJ대한통운)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CJ대한통운의 통합 배송 솔루션 브랜드 ‘오네(O-NE)’가 579돌 한글날을 맞아 지식재산처가 주관한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 격인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오네’가 단순한 서비스 브랜드를 넘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생활물류 서비스의 본질을 잘 담아낸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오네’는 ‘단 하나(ONE)의 배송’이라는 핵심 의미와 더불어 ‘설렘과 즐거움이 온다(오네)’라는 고객 중심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고객에게는 감성적인 기대를, 시장에는 최고의 서비스라는 기능적인 약속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특히 ‘O-NE(오네)’의 로고 디자인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배송 상자를 형상화해, 혁신적인 첨단 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업의 약속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대한통운은 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기존 영문 로고 ‘O-NE’에 더해 ‘오네’ 한글 로고를 별도로 개발했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부터 오프라인 물류 거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경험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한글 친화적 접근은 외국어 및 외래어 중심의 브랜드명이 주를 이루는 시장에서 ‘순우리말’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익스프레스’나 ‘딜리버리’와 같은 일반적인 영어 표현 대신, ‘온다’는 순우리말의 정서를 활용해 생활물류 서비스의 대중성과 친근함을 부각시킨 점이 이번 ‘아름다운 상표’ 선정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지식재산처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후원하는 이 대회는 심미성, 창의성, 독창성, 공공성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통해 우리말 상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 생활 속 언어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네’는 이 모든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생활밀착적이고 직관적인 브랜드로서 최우수의 영예를 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오네’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 광고, 소셜 미디어 활동을 강화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 ‘오네’를 한국을 대표하는 물류 브랜드로 성장시켜, 이른바 ‘K-물류’의 위상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오네’가 단순한 서비스 브랜드를 넘어, 생활물류 속에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우리말 상표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말과 한글을 살린 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물류 서비스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업이 단순한 경제적 가치를 넘어 문화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