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CGV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DX 버전이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2930만 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4DX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품은 4DX로 상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중 글로벌 기준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전체 4DX 작품 중에서도 글로벌 역대 흥행 8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글로벌 평균 객석률 51%를 기록하며 80일 이상 장기 상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성공 비결은 귀살대와 혈귀 간의 치열한 액션은 물론,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4DX만의 오감 효과로 극대화한 데 있다. 모션 체어의 움직임과 함께 워터, 스톰, 웜 에어, 에어샷, 섬광 등 다양한 환경 효과들이 작품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현장감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기술 특별관의 흥행 열기는 현재 상영 중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작품은 4DX 및 SCREENX 등 특별관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국내 4DX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에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글로벌 4DX 일본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4위에 오르며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 4DX 평균 객석률은 51%로 일본(36%)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해, 국내 관객들의 기술 특별관 선호도를 입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SCREENX 포맷으로도 추가 개봉돼 관객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10대와 20대 관객층에서 높은 관람 비중을 보이며, 10%에 육박하는 N차 관람 비율을 기록하는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체험형 관람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는 “영화를 단순한 관람을 넘어 특별한 체험으로 만드는 기술 특별관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일본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에서 기술 특별관 관람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오감 체험형 콘텐츠의 가치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CJ 4DPLEX는 연말에도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 재’ 등 글로벌 기대작들을 기술 특별관 포맷으로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러한 흥행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