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보령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실시간 연결되는 특별 이벤트인 ‘Humans In Space(HIS) Youth 수상작 우주정거장 그림 발표’를 7월 중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령이 한국과학창의재단(KOSAC)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주에 체류 중인 액시엄 스페이스 미션 4(AX-4) 우주인들이 국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우주 그림 20점을 우주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장면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실려 소개되는 역사상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는 과학과 예술, 교육이 융합된 민간 중심의 상징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또한 2008년 이소연 박사 이후 17년 만에 우리나라 창작물이 ISS에 도달한 사례이자, 순수 예술 창작물이 우주 공간에서 공식적으로 소개되는 국내 최초의 기록이다.
해당 그림 20점은 지난해 보령이 개최한 'HIS Youth' 대회에서 선발된 초등부 미술작품으로, 지난 25일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한 액시엄 스페이스의 네 번째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Ax-4' 임무에 탑재됐다.
보령은 이번 라이브 이벤트를 단순한 중계 행사를 넘어선 순수 공익 교육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우주인을 통한 작품 소개와 현장 어린이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포함해,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우주 미션, 우주의학, 민간 우주 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보령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유관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2025 HIS Youth 대회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는 단순한 과학이 아니라 상상력의 영역”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창의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미래 우주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