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듣는 광복' 포스터 (사진=CGV)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CGV와 빙그레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캠페인 필름 ‘처음 듣는 광복’을 8월 8일 개봉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 영화는 1945년 해방 당시의 함성을 재현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러닝타임 8분 15초 분량으로, 다양한 역사적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광복 당시의 함성과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소리 등을 AI 기술로 구현해 담았다. 광복의 모습은 기록으로 남아있지만 실제 소리는 전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AI 활용 시도는 역사적 의미가 크다. 영화에는 광복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포함되어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CGV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티켓 가격 1000원 중 815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영화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포함한 전국 15개 극장에서 8월 15일까지 상영된다. 예매 및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인 CGV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처음 듣는 광복'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의 소리를 직접 들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극장 관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해 '처음 입는 광복' 온라인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옥중 순국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한복을 입은 영웅으로 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캠페인의 핵심 요소인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CGV와 협력하여 극장 상영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