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운영된 무너 팝업스토어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기업뉴스TV=박현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사의 대표 캐릭터 ‘무너’를 활용하여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첫 번째 타깃은 일본으로 LG유플러스는 일본 현지에서 무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개 도시에서 시작한 팝업스토어는 올해 6개 도시로 확대됐으며 각 도시에서 2~3주간 운영되며 20여 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현재 일본 요코하마의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4월 9일부터 22일까지 무너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요코하마 이후에는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5월 2일부터 팝업스토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은 2월부터 본격화됐으며 나고야, 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4만여 명에 달하며 일본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첫 사례로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점에서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너는 2020년 처음 공개된 캐릭터로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스토리 덕분에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무너 관련 매출은 5년 만에 450%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는 무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하고,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무너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도쿄 시부야109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현지 1020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일본 6개 도시로 팝업스토어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무너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라이선싱 수출과 국내 사업 활성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무너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해외 IP 수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고 전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무너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의틈 전 매장에 무너크루존을 조성하고, LG트윈스와 협업하여 무너크루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와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